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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일본여행] 4박5일 일본자유여행 ( 고베, 오사카 ) 1일차

Youngchangoon 2018. 1. 12. 00:20


4박 5일 오사카 자유여행 1일차 ( 인천공항 - 고베 )

2018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 자유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가기 몇달 전부터 짬짬히 친구들과 모여서 여행계획을 세웠죠. 가기 직전날엔 너무 설레서 잠도 잘 못잤네요. ㅎㅎ 4박 5일이나 되기떄문에 숙박시설과 언제 어디로 갈지 미리 예상하고 예약하지 않고 가면 돈이 많이 들거같아서 교통편도 다 예약하였습니다! 


여행가기전 계획

  4박 5일 중에 가장 많이 바뀌었던 것은 "여행 루트" 인데요. 여러가지를 많이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나온 결론은 고베->오사카->교토->유니버셜 순이였습니다. ( 이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고베일 줄 모르고 계획... )
사실 교토는 나중에 추가됬는데, 중간에 너무 피곤한 나머지 4명중 2명은 교토를 가고 2명은 오사카 시내를 돌아나기로 결정..

고베에선 산노미야역에서 고베규를 먹고 아리마온천의 료칸을 즐기고,
오사카에선 도톤보리가와 신사이바시를 거닐며 맛있는걸 먹고, 덴덴타운의 피규어를(?) 사고, 오사카성을 관광하고!
교토에선 일본 옛 풍경을 즐기면서 돌아다니고,
유니버셜스튜디오(USJ) 에선 신나게 놀기!

이렇게 계획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약한 항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예약한 항목들 >

- 비행기 ( 당연한걸.. )

- 고베 호텔

- 오사카 게스트하우스

- 오사카 주유패스

- 간사이 쓰루패스

-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 + 익스프레스4

- 와아파이 포켓


비행기는 Peach항공사를 이용하였구요. ( 오사카까지 직항, 가장쌈!, 약 20만원 )



숙소는 총 2곳 고베(아리마온천), 오사카(신사이바시)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리뷰들을 보시면서 숙소등을 참고하시구, 숙소링크는 아래 걸어놓겠습니다.

신사이바시타운 001 ( 오사카 난바 )


오사카주유패스, 간사이 쓰루패스, 유니버셜은 각각 WAUG앱에서 구매했는데요.
가장 효율적으로 산거같아요!

마지막으로, 와이파이포켓은 와이파이도시락을 이용하였습니다. ( 규정을 잘 읽어봐야하는데 3일에 걸쳐 총 3GB를 넘으면 속도가 저하되거나 1일 정지를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앱스토어 자동업데이트를 미리 꺼주시는게 좋아요. )


인천공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새벽 4시반에 출발해 5시반에 인천공항에 도착!


다같이 수속을 끝내고 여행 인증샷 ㅋㅋ


비행기에서 땅을 볼때 가장 이쁜거같아요 


간사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고베 산노미야행 리무진 버스를 타고 한방에 갔습니다! ( 19500원..;; )


고베가는 중간에 사진 한방! 

Tip: 일본은 우리나라랑 완벽히 반대로 통행이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경치를 보시려면 왼쪽에 앉으셔야 잘보여요!

저는 그런걸 모르고 오른쪽에 앉다가 가는내내 차만 봤어요 ..ㅠ


와이파이포켓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데이터 키고 간것처럼 엄청 잘되더라구요 ㅎㅎ  ( 미리 자동업데이트 끄시는걸 추천.. )


고베 산노미야에 내리자마자 스테이크랜드로 달려갔습니다!

여기 내리고나서야 진짜 일본이란게 실감가더라구요 ㅋㅋ
스테이크랜드를 구글 맵에 검색하시고 오시면 이 부근에 오는데 위에 동그란 간판중에 Steak Land 라는 간판을 잘 확인하셔서 오셔야되요, 점심시간엔 사람이 많아 거의 줄을 스는데 회전률이 좋아 좀만 기다리면 금방 들어가실수 있어요.


스테이크 랜드 전경


스테이크 랜드 메뉴판입니다. 저는 맨 아래있는 KOBE BEEF STEAK LUNCH를 시켰습니다


여기선 정말 특이하면서 좋은게 일일이 셰프님들이 눈앞에서 직접 구워주십니다.

그리고, 레어, 미디움, 웰던을 고를 수 있는데, 취향에 맞게 오더하시면 됩니다. 저는 미디움 선택!

또, 마늘의 양을 정할 수 있는데 무조건 많이 달라고하셔야합니다 ( 맛있기때문.. ㅋㅋ )


고기와 함께 나오는 밥과 반찬들.. ( 저중에 고기와 마늘이 진짜 대박 )


고베규 + 마늘 한샷!


다먹고 니시무라커피점( 일본의 유명한 오래된 커피숍 ) 을 가다가 빠칭코가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오셔서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빠칭코는 아니고 인형뽑기같은 뽑기기계를 했었는데, 전 400엔 날리고 못뽑았는데, 옆에 친구가 바로 100엔넣어서 뽑아버림..


니시무라 커피숍인데 저는 커피를 못마셔서 따뜻한 홍차를... 그래도 맛있었어요!


아리마 온천 가기전 편의점을 들렸는데 빵들이 진짜 엄청 맛있었어요! 빵들이 다 부드럽고, 안에 크림의 양이 푸짐해서 오히려 느끼하다면 느끼할 수 있지만 저의 입맛엔 딱맞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삼각김밥을 먹어봤는데, 삼각김밥은 우리나라가 더 맛있어요 ㅋㅋ


고베 골목길을 한번 찍었는데 길거리에 쓰레기가 하나도 없어서 정말 놀랐어요...


산노미아에서 아리마 온천을 가는 2가지 방법이있는데요.

1.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간다

2. 지하철을 타고 간다.


지하철을 탈 수 있었지만 버스도 한번은 체험해보고 싶어서 버스를 탔습니다. 근데 정류장이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여기서 많이 해맸어요. 꼭 모를땐 근처 Information을 들어가셔서 어디로 가는지 말해주세요! 


1번방법으로 아리마온천을 갈 경우, 720엔(7200원) 정도 들게됩니다. 

2번 방법으로 갈 경우, 간사이쓰루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아리마온샌역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 버스타는 뻘짓은 안하셔도되요.. )


아고다에서 예약한 코토리 료칸 호텔을 들어가자마자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여긴 별관 1층입니다.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한글로 된 가이드를 주십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지만 파파고와 번역기로 질문이 가능하니 모르는게 있을땐 주저말고 질문 하셔도됩니다!


( 아리마온샌역에서 코토리 호텔까지 거리가 조금 있어서 구글지도 꼭 키시고 걸으셔야되요! 그리고 경사진 언덕이라 체력필수! )


별관 2층에 배치된 4인실 룸입니다. 침대는 따로 없지만 침구류들이 진짜 푹신해서 잘때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아리마온천 전경!


호텔에서 약간 아래로 내려오면 마을 장터들이 쭉 있습니다. 

여기에 "감자고로케"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정육점문을 5시에 닫아버리는 바람에 못먹어봤네요 ㅠㅠ


아쉬운대로 어묵꼬치를하나 먹었습니다.. 그래도 핵존맛.. ㅠㅠ


그리고 호텔의 석식을 먹으러 다시 호텔롤 돌아갔는데 엄청난 양의 석식 코스요리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처음에 저렇게 주시고, 이상한 일본어로된 종이를 주시길래 이게 뭐지 했었는데 알고보니 코스요리였습니다. ㅋㅋ


각종 고급요리들이 계속 끊임없이 나옵니다.. 뭔진 모르지만 다 맛있었어요!

( 해산물이 좀 많이 나오니 해산물 두드러기 있으신분들은 참고하세요 )


코스요리라는걸 알자마자 바로 메뉴판을 열고, 차가운 사케를 한병 시켜서 다같이 한잔!

얼음통에 담겨있는 사케를 먹으니까 완전 시원!


참치회도 접시에 담아서 주시고,


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 !


샤브샤브같은것도 주셨는데 음식들이 다 싱싱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샤브샤브고기!

저 위에 있는 꽃들도 넣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


진짜 딱 넣고 10초만기다리면 저색깔로 변합니다. ㅋㅋ 너무 오래 넣어두면 고기가 흐물해져서 젓가락으로 안잡혀요.

저상태로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륵 녹아버려요..


3대 진미라는 푸아그라!!

이게 나오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아래 무와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이건 뭐였는지 잘 기억안나는데 거리낌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각각의 접시에 고기를 굽습니다. 이미 간이 되있긴한데 진짜 고기가 입안에서 녹습니다 진짜로..


거의다 먹어갈때쯤 뜨거운 사케 한병을 시켜서 다같이 먹었습니다.

뜨거운 사케도 처음 먹어봤는데 몸안에 뜨거운기운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0'


마지막으로 배가 다 차서 지쳐갈때쯤, 딸기와 사과로 디저트를 주셨는데 저 사과 위에 있는 물컹한 젤리( 이름을 모르겠네요.. ) 와 같이 과일을 먹으니까 진짜 환상의 맛이였습니다!


음식 다먹고 킨노유를 가려고 잠깐 숙소에 들어왔는데 센스있는 직원분께서 자리를 다 펴주셨습니다 (야호)


친구 둘은 호텔의 료칸을 가기로하고, 저랑 다른 친구는 아리마온천의 명물 "킨노유"온천에 들렀습니다.

가격은 650엔정도하고, 수건은 따로 구입하셔야되는데, 호텔에서 수건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킨노유를 끝내고 나오면서 시원한 우유한잔! ( 맛은 그냥 서울우유.. )




이렇게 1일이 마무리 됬습니다.. 그런데 이 하루가 5일중 가장 편하고 힐링여행 일줄 모르고 첫날로 계획해버린 바람에 여기서 피로를 다풀고 다시 4일동안 피로가 생겨버렸습니다 ㅋㅋ

만약 일본여행을 가시고 고베를 들리실 계획이시라면 꼭 마지막날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